2015년 12월 2일 수요일

[강연 후기]2015 KGC(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에 다녀오다

 12월 1일 오전 10시 40분 부터 오후 6시까지 양재 엘타워 7층 그랜드 홀에서 진행된 「2015 KGC(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KGC 의의]

 KGC는 "세계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기조 강연자와 분야별 최고의 강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게임 산업의 트랜드 및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http://www.kgconf.com/about/about01.html)"로 올해로 15번째 개최입니다. 



 [KGC 대상]

 'KGC 의의'에서 말씀드렸듯이, KGC는 세계 게임 산업의 트렌드와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이다 보니 대게는 게임 산업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이 강연자, 피 강연자이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게임 산업에서 '일하고 싶어서' 참석했습니다 ㅎㅎ. 실제로 피 강연자 중에는 학생으로 보이는 분들도 꽤 있었는데요, 게임 관련 학과 전체가 함께 오거나 아카데미에서 전체적으로 오는 식인 경우도 있고, 저처럼 개인적으로 찾아오신 분들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KGC 강연 리스트]



 가기 전에 강연 시간표를 봤는데 평소 흥미를 가졌던 주제들이 많이 보여서 어떤 강연을 들어야 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들은 강연]

 최대 10개 강연까지 들을 수 있었는데 저는 

   1) 왠지(ㅎㅎ) 듣고 싶은 강연
   2) 최근 이슈가 되는 강연
   3) 게임 사업 관련 강연 

 라는 나름의 기준 하에 다음 총 7개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 11:20~11:50  [초급] "은.인.복(은퇴, 인디, 그리고 복귀)": 임성진 기획 팀장님/ 몬스터 스마일
   - 12:50~13:20  [초급] HIT 전투기획 이야기: 유형석 시스템기획 팀장님/ 넷게임즈
   - 13:30~14:00  [초급] Autodesk Stingray Engine을 이용한 차세대 게임 개발의 새로운 방법: 박                               종태 차장님/ 오토데스트 코리아 
   - 15:30~16:00  [초급] 가상현실을 위한 Immersive Sound: 이태규 CTO님/ 가우디오디오렙(주)
   - 16:10~16:40  [초급] 개발이 사업과 공생하는 방법: 배성곤 부사장님/ 아이덴티티모바일
   - 16:50~17:20  [초급] 게임 개발자에서 사업부로의 도전기 "망케에서 추케로": 조한규 사업총괄                               이사님/ 몬스터 스마일
   - 17:30~18:00  [중급] 게임개발사의 글로벌 진출 해법 "글로벌 유저 유입 방법": 노현관 이사님/모비릭스

 물론 이 중에는 처음부터 꼭 들어야지 했던 강연이 있는가 하면 행사 중간에 몇 번 연사님 혹은 장소가 바뀌었는데도 모르고 예전 시간표대로 앉아있다가 듣게 된 강연도 있긴 합니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예비 게임 산업 종사자(?)로서 게임 개발을 여러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전 좋았습니다.

 [총평]

 총평을 내리자면, '다양해서 좋았지만, 깊이가 아쉬웠다'입니다.

 일단 강연 리스트에서 보셨듯이, 40여개의 다양한 강연 중에서 최대 10까지 택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적어도 하나 정도는 관심 있는 게임 산업 주제를 찾을 수 있지 않으셨을까 싶네요. 그리고 대규모 게임 컨퍼런스다 보니 게임 업계 관련자 분들을 가까이서 보고,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오후 6시에 컨퍼런스가 끝나고는 네트워킹 모임이 이루어 진다고 하더군요. 

 다만 모든 강연이 30분으로 제한되어 있어 강연 주제에 대해 심도 있게 듣기에는 턱 없이 모자라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연에 몰입하기 시작하고 다음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기다려질 즈음이면 끝이 나버리거나, 강연이 조금만 길어져도 다음 강연 때문에 흐지 부지 끝나기도 했으니까요. 그러나 아직은 제가 실무자가 아니라 이렇게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현재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강연이 적어도 1시간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 들었던 강연 내용에 대해서는 강연 당 하나씩 포스팅을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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