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9일 토요일

[게임 리뷰]한편의 영화같은 게임,


                    <To the Moon>
             
   
       - 개발사: 프리버드 게임즈

       - 퍼블리셔: 프리버드 게임즈

       - 플랫폼: PC

       - 개발 엔진: RPG 쯔꾸르 엔진

       - 출시일: 2011년 11월 1일

       - 장르: 어드벤쳐

       - 예상 플레이 소요 시간: 4시간




 [들어가며]

 영화 보다 더 영화 같은 게임, <To the Moon>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처음 플레이를 했을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이 '이런 것도 게임인가?'였을만큼 스토리 중심의 게임입니다. 플레이어가 조작할 일이라곤 기억의 조작을 모으거나, 퍼즐을 맞추거나, 이동하는 일 뿐이죠. 

 [스토리]

 일단 주요 등장 인물은 지그문트 사의 에바 로자린과 닐 와츠 박사, 그리고 주인공 조니H. 와일즈와 그의 부인 리버 E. 와일즈 입니다. 지그문트 사에서는 기억의 조작을 통해 사람들의 꿈을 실현시켜줍니다. 주인공 조니는 임종 직전에 '달에 가고 싶다'는 소원을 지그문트사에 의뢰를 하고, 그 일을 에바 로잘린과 닐 와츠 박사가 수행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조니와 리버에 대한 여러 가지 사연이 밝혀지게 되죠. 

 혹시 영화 <이터널 선샤인> 보셨나요? '기억의 컨트롤'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발상도 비슷하고, 그 과정에서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도 상당히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저는 조니와 리버의 이야기 뿐 아니라, 에바 로잘린과 와츠 박스와의 어떤 스토리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엔딩까지 했습니다. <이터널 선샤인>에서 스탠과 메리, 메리와 하워드의 스토리처럼요. 그래서 에비 로잘린과 닐 와츠의 스토리가 있었냐구요? ... 제가 얘기하면 재미가 없겠죠ㅎ 플레이 해보시면 압니당.

 도입 부분에 등장하는 아주 사소해보이는 것들까지도 사실은 모두 게임의 복선으로 활용됩니다. 반전도 한번 있구요. 이처럼 스토리가 탄탄하다보니 몰입력 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아무래도 한 번 울것 같은데ㅠ'하는 예감이 들었지만, 결국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어요. 저는 <To the Moon>을 '결론적으로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다른 블로거 분들의 글을 읽어보니 새드엔딩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더라구요. 당연한거지만 그것은 각자 느끼는 바에 따라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픽]




 그래픽은 아주 단순하고 단조롭습니다. 픽셀이거든요. 그런데 그것마저도 <To the Moon>과는 아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도전 과제]

 게임을 여러 번 해보느라 12시간이나 플레이를 했는데, 스팀 도전 과제에 0%로 떠서 의아했습니다. 원인을 찾아보니 게임을 할 때 한국어로 지정을 하면 그렇다고 하네요. <To the Moon>의 도전 과제를 100%로 표시하고 싶으신 분들은 게임할 때 꼭 영어로 지정하고 하시길 바랍니다.

 [OST]

 참. 이 게임은 스토리 중심이지만! 'OST 중심'이기도 해요. 서정적인 배경 BGM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게임 후 한참 동안은 <To the Moon> OST를 찾아 듣지 않으실까 싶네요. 저는 그랬어요:) 아래 유튜브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한번 들어보세요!

 카톡 배경 음악으로 하려고 계속 검색을 했는데 없네요. 카카오 뮤직에 전체적으로 게임 OST는 많이 없는 것 같아요. 흠 좀 속상하네요. 





 [마치며]

 될 수 있다면 한 번에 다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야 내용 연결이 되어 몰입해서 플레이할 수 있으니까요. 넉넉잡아도 4시간 정도 소요되니까, 어떠실런지요? 

 그럼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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