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일 수요일

[강연 후기]2015 KGC: ⑥ [초급] 게임 개발자에서 사업부로의 도전기 "망케에서 추케로": 조한규 사업총괄이사님/ 몬스터 스마일

 여섯 번째 강연은 몬스터 스마일의 조한규 사업총괄이사님의 '게임 개발자에서 사업부로의 도전기, 망케에서 추케로"입니다. 개인적으로 게임 회사의 사업부에서 일해보고 싶기 때문에 시작하기 전 부터 기대가 되었던 강연입니다. 일단 강연은 '개발사에서의 사업부 역할'로 한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개발부에서 사업부로 전직 계기]

 강연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조한규 사업총괄이사님은 개발자 출신입니다. 그런데 3인이 게임 회사 창업을 하게 되면서 누군가 1명은 사업을 맡아야 했고, 그 역할을 맡게 되면서 사업부 일을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어렸을 적부터 빌게이츠, 스티브 잡스를 롤 모델로 삼았었기도 하고요.

 ['폭포수 모델'로 어려움 극복]

 그러나 사업부 일을 처음 맡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맞게 되었는데, 대표적인 예로 대표님과 함께 나간 미팅자리에서 한 마디도 못하고 돌아온 적도 있다고 합니다.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만든 툴이, 다음의 이른바 '폭포수 모델'입니다.

- 폭포수 모델: (요구 사항) 분석 > (할 일) 설계 > (자기) 계발 > 테스트 > 다시 앞으로!

  1) 분석: 사업, 사업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분석. "사업부는 경제 논리로 사람을 만나는 일이다"
  2) 설계: 할 일은 10개를 준비해서 그 중 하나라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전략을 사용
  3) 계발: a. 외모. "첫 만남에서 나에 대한 정보는 외모가 전부일 수 밖에 없다"
            b. 사업과 마케팅의 기본 지식. "알아야 논리(말)가 가능하다"
            c. 글 표현력. "개발의 코드가 중요하듯, 사업에서 말보다 글이 더 중요하다"

 [사업부가 하는 일]

 흔히 사업부라고 하면 '홍보, 마케팅, 운영, 세일즈'를 할 것이라고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게임 사업부에서 하는 일은 사실 개발과 같다고 강조를 하셨습니다. 도식화를 해 보자면 (사진찍어올 걸 그랬네요) 


입니다. 따라서 개발부, 사업부 이렇게 나누지 말고 공존공생하자, 고 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사례를 들어주셔서 이해하기도 쉬웠고, 무엇보다 사업부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 이번 KGC 강연에서 몬스터 스마일사이신 강연자분의 강연을 두 번이나 들어서인지 몬스터 스마일사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곧 <black tears>가 출시된다는 군요. 나오면 플레이 해 볼 생각입니다ㅋ.

 좋은 강연 해주신 조한규 사업총괄이사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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