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역시 이데아가 나오기를 매우 기다렸습니다. 그렇지만 그 이면에는 솔직히 마케팅만큼 게임이 재미있을까라는 의구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우였네요. 일단 현재 레벨 40까지 플레이해보았을 때에는 "매우 만족" 입니다. 별로 치면 5개 중 4개를 주고 싶습니다(나머지 하나는 만렙 찍을 즈음 다시 생각해보려구요 ㅎ). 그만큼 적어도 저에게 이데아는 그저 대기업에서 마케팅만 빠방하게 때린 게임이 아닌 "제법 재미있는 게임"으로 느껴집니다.
[게임 그래픽]
설치 후 이어지는 화면입니다. 한 눈에 봐도 고퀼리티 그래픽이죠? (잘.. 안보이시나요?ㅎ;)
특히 보스 캐릭터가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플레이할 때 보스가 기다려지는 이유 중 하나죠.
[게임 스토리]
게임은 위기에 처한 플레니스를 지키는 가디언스들의 이야기 입니다. 게임에 등장하는 세 가지 캐릭터 광전사, 암살자, 마법사가 바로 가디언스들입니다. 가디언스를 위협하는 악당들이 언데드이고요.
튜토리얼로 김성모 작가의 웹툰이 나오는데 전체적인 스토리와 게임 규칙을 쉽고 간략하게 잘 전달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튜토리얼을 게임 전에 꼼꼼히 읽는 편인데 원하지 않는 분은 스킵도 가능하게끔 되어있습니다.
플레이하다가 게임 규칙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고 싶으시다면 이데아 공식 카페로 가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이데아 게임 가이드'에 이데아 게임 규칙의 A부터 Z까지 설명이 잘 되어있습니다. (http://cafe.naver.com/mobileidea/book5078132)
[게임 시스템]
이데아의 차별화된 시스템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그것은
- 세 가지 캐릭터 레벨이 공유된다
- 각 장비에는 스킬이 붙어있다
- 캐릭터별 고유 스킬이 있다
입니다. 캐릭터별로 따로 육성해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게임이 단순해지는 면이 있지만 장비마다 스킬이 붙어있고 캐릭터별 고유 스킬이 있어서 그것을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하기 때문에 전략적 요소도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자동 전투를 사용하더라도 보스를 물리치려면 스킬 끊기나 물약 보충을 수동으로 함께 해야하죠. 라이트 유저와 헤비 유저들을 모두 사로잡을 수 있는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밖에도 모험시 '자동 파티'로 다른 유저들과 실시간 협력해서 플레이할 수 있고, 21대 21로 길드전도 가능합니다. 자동 플레이만 하다가 길드전 때 수동 플레이하시면 좀 어려우실수 있습니다. 아무튼 기존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깨트리기 위한 넷마블의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게임 접근성]
찾아봤는데 이데아는 연령 제한은 따로 없는 것 같군요. 실제로 플레이할 때 딱히 선정적이라거나 폭력적인 느낌은 받지 못 했습니다.
[과금/무과금]
11월 20일자 게임조선에서는 이데아를 '혜자스럽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만큼 서비스 혜택이 많아 무과금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겠죠. 저 역시 딱 한번 5500원 정액제를 질렀습니다. 4지역부터 장비의 레벨업 필요성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러나 4지역도 무과금으로 클리어하신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네요. (http://www.gamechosun.co.kr/article/view.php?no=130430)
이벤트도 많고, 보상도 풍부하기 때문에 무과금 유저분들도 '일단 어느 정도까지는' 부담없이 플레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게임 운영]
네이버에 공식 카페(http://cafe.naver.com/mobileidea)가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튜토리얼부터 시작해서 각종 이벤트 소식이 올라오고 있으며, 친구 모집이나 길드 모집도 많이 하고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이용하세요. 참, 공식 카페에 가입해서 7일간 방문하면 보상을 주는 이벤트도 있더라구요. 참고하세요!
[전반적인 평가]
이데아는 전체적으로 그래픽도 좋고, 스토리와 규칙도 잘 들어오며, 무엇보다 하다보면 빠져드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분명히 킬링 타임용으로 잠깐 하려고 했는데 하다보니 자꾸 레벨도 오르고, 보상도 많고... 그러다 그냥 계속 플레이하게 되더군요. 게다가 어느 정도까지는 무과금으로도 무리 없이 할 수 있고.
다만 정말 무과금으로만 즐길 수 있다면 영리 기업인 넷마블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장비는 뽑기를 통해 얻게 되는데, 그 뽑기에서 A 등급은 잘 나오지만 그 상위 등급인 S, SS, R 등급은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공식 카페에 원성이 자자하더군요. 저도 정액제 결제로 받은 사파이어 200개로 가장 먼저 장비 뽑기를 해봤는데 최고급 장비 뽑기에서는 A 등급이 나왔고, 고급 장비 뽑기에서 그나마 A 등급이 한번 더 나온 뒤 S등급이 나오긴 했습니다. 앞으로 레벨이 점점 올라갈수록 고급 장비가 필요할 텐데 행운의 여신이 SS, R 등급과 함께 했으면 좋겠네요.ㅎㅎ
하지만 확실한 건 어쨌든 계속 플레이 해보고 싶고, 할 거라는 거죠.
[마침말]
넥슨의 히트, 넷마블의 레이븐도 플레이하고 있는데 조만간 이데아와 한 번 비교하는 포스팅을 올리고 싶네요. 지금 이데아를 할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GO"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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